어사이드 닫기
Stories

BRAND LAB:
TEN C




The Emperor's New Clothes

jente TEN C

어릴 적 읽던 동화를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면 예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TEN C 의 이름이 The Emperor's New Clothes(벌거숭이 임금님)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알고 다시 벌거숭이 임금님 이야기를 읽어보았을 때가 그랬다.
동화에 등장하는 '바보에게 보이지 않는 옷'의 의미를 생각해 보니, 옷 자체의 아름다움보다 그 옷을 누가 입었는지, 어떤 브랜드에서 만들었는지가 더 중요해진 지금 딱 어울리는 비유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TEN C라는 이름의 진짜 의미가 '바보들에게 보이지 않는 옷'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
TEN C는 계열사인 스톤아일랜드나 CP컴퍼니처럼 상징적인 와펜이 있는것도 아니며, 새로운 컬렉션에서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심지어 TEN C의 디자이너인 Paul Harvey와 Alesandro Pungetti 는 TEN C가 사용하는 원단 OJJ(Original Japanese Jersey)는 이미 완성된 소재이기 때문에 더 이상 소재 개발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

jente TEN C 좌 Alessandro Pungetti 우 Paul Harvey
좌 Alessandro Pungetti 우 Paul Harvey

TEN C 의 방향성

스톤아일랜드와 C.P 컴퍼니에서 30년 넘게 일을 해온 Paul Harvey와 Alessandro Pungetti는 새로운 것에 집착하는 기존 방식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형태의 Men's Sportswear를 만들기로 한다.
알레산드로 풍게티는 Inventory Magazine 인터뷰에서 365일 중 362일을 일했다고 하는데, 그가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6개월마다 새로운 피스로 채워진 컬렉션을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과 신소재 개발에 대한 집념이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 되었든 TEN C가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이 아닌 지극히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면 '새로운 것'을 탈피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만들고자 하는 Paul Harvey와 Alessandro Pungett 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솔직하게, Men's Sportwear가 무엇인지 껍질을 까고 싶었습니다.'
- Paul Harvey



TEN C 의 특징

jente TEN C

1. 완벽한 소재로 만든 하나밖에 없는 옷

TEN C가 사랑해 마지않는 소재인 OJJ (Original Japanese Jersey)는 TEN C에서 독점으로 사용하는 매우 가볍고 얇은 일본산 실로 만든 원단이다. 12개가량의 극세사를 뭉쳐 한 가닥의 원사로 만들어 편직 방식으로 두꺼운 원단을 만드는데, 이 원단은 원사를 염색하게 되면 원사 가닥들이 분리되어버려 염색할 수 없기 때문에 원단을 만든 후 이탈리아로 가져와 염색, 재단, 봉제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은 일반적으로 아우터에 사용되는 원단보다 두껍게 만들어져 마치 청바지처럼 입는 사람의 신체에 맞게 자연스러운 워싱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하지만 워낙 원사 자체가 얇고 가볍기 때문에 옷이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도 참 매력적이다.

2. 절제된 컬렉션

TEN C 의류의 다른 특징은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제품군을 조금씩 발전시켜나가는 컬렉션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TEN C를 설립할 때부터 밀리터리를 기반으로 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의류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기에 밀리터리 카테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제품군으로 컬렉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라인은 다음과 같다.

1. THE PARKA: TEN C의 상징적인 의류로 1951년 6.25 전쟁 당시 미 육군이 입었던 M-65 자켓을 원형으로 디자인되었다.

2. THE ANORAK: 북부 캐나다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인 Caribou Inuit 들이 입던 가죽 자켓을 나일론 소재로 변형하여 디자인되었다.

3. FIELD JACKET: 1960년대 베트남전쟁 당시 미 육군이 입던 필드자켓을 원형으로 디자인되었다.

4. ARCTIC PARKA: 1960년대 N-3B 항공 자켓을 원형으로 한 발수 나일론 소재 다운 자켓이다.

5. LINERS: TEN C의 아우터 라인과 호환되는 라이너는 파카를 겨울용 아우터로 만들어준다. 라이너에 사용되는 모든 가죽과 시어링은 이탈리아산 양가죽으로 제작된다.

jente TEN C label

3. 직접 쓴 라벨

TEN C는 수필로 라벨을 작성하고 인장을 박는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TEN C의 디자인 철학은 이런 곳에서 은은하게 드러난다.


응모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첨자 발표:4/29 16:00

응모를 먼저해주세요.

Cart에 담긴 상품이 없습니다.
Cart에 상품을 추가 후 응모해 주세요:)

응모는 ID당 1회만 가능합니다

Jentestore의 회원만 응모가 가능합니다.

기존의 응모한 계정 을 삭제하고
새로운 계정 으로 응모하시겠습니까?

인스타그램 ID 입력해주세요.

인스타그램 ID @jentestore
추가 응모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첨자 발표: 4월 29일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