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US TART OPTICAL
타르트 옵티컬을 계승한 보스턴 디자인의 정석
안경은 시력을 보완해 주는 기능적 요소와 얼굴에 직접 착용해 장식하는 심미적 요소를 모두 갖춘 아이템인 만큼 깊고 심오한 카테고리이다.
그중에서도 뿔테에 엔드피스가 날렵한 들어간 아넬(Arnel)형 안경은 착용만으로도 지적이며 세련된 인상을 만들어주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아넬형 디자인은 본래 프랑스에서 널리 사용되던 디자인이었으나 미국의 안경회사인 타르트 옵티컬(TART OPTICAL)에서 “ARNEL”이라는 이름을 붙여 생산하여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타르트 옵티컬은 70년대 파산하여 사라졌고, 시장에는 70년대 이전에 생산된 빈티지 타르트 옵티컬 제품만 남게 되었다.
이후 유명 배우들이 빈티지 타르트 옵티컬을 착용하며 빈티지 아넬형 안경의 인기가 치솟자 세계 각국에서 오리지널을 자처하며 타르트 옵티컬을 계승한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JULIUS TART OPTICAL 역시 TART OPTICAL의 복각을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다만 JULIUS TART OPTICAL는 TART OPTICAL의 설립자인 JULIUS TRAT의 친척, RICHARD TART가 설립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빈티지 타르트 옵티컬을 복각하는 여타 브랜드들과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JULIUS TART OPTICAL의 특징
오리지널 빈티지 타르트 옵티컬의 아넬형 안경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렌즈와 렌즈를 연결하는 브릿지의 모양이 KEY HOLE (열쇠 구멍)의 윗부분과 닮았다는 점과 템플 (안경 다리)과 엔드피스 (안경의 모서리)의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다는 점이다.
엔드피스
최근에야 엔드피스의 사이즈와 딱 맞는 템플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둘 간의 간격이 다른 일이 없지만 타르트 옵티컬이 생산되던 시절에는 엔드피스를 고르고 템플을 따로 골라 맞춤으로 제작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한다.
때문에 빈티지 타르트 옵티컬 제품은 템플과 엔드피스의 연결 부위가 다른 특징이 나타나게 되었고 빈티지 타르트 옵티컬을 완벽하게 복각한 JULIUS TART OPTICAL의 AR 라인은 이 부분까지 디자인으로 반영이 되어있다.
키홀 브릿지
키홀 브릿지는 아넬형 안경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프레임이 코에 걸쳐지는 브릿지 부분이 바로 콧등에 닿지 않고 콧등의 능선 부분에 걸쳐지도록 열쇠구멍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덕분에 콧등이 안경의 무게를 온전히 버티지 않게 되어 훨씬 편한 착용감과 콧대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게 되었다.
오리지널리티와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갖춘 아넬형 안경을 소장하고 싶다면 JULIUS TART OPTICAL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